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27일 국내 최대 편입학원인 `김영 편입학원''의 김모 회장이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 서울 서초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본사 13층의 회장실과 운영지원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감사보고서, 업무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2004년께부터 최근까지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횡령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한편 `편입학 로비'' 가능성도 수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1977년 설립된 김영학원은 1980년대 말 입학정원제 실시로 편입학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장, 편입학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70~80%에 달하는 `부동의 1위''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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