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내년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카 판매 3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현대기아차는 24일 강원도 양양 솔비치 리조트에서 개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에서 이 차의 내년 국내 판매목표를 1만8천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1만대 목표)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합쳐 내년 중형 하이브리드카의 판매 목표는 2만8천대가 될 것이며, 준중형차를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3만대 규모를 훌쩍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차량의 올해 판매목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1만1천대이며, K5 하이브리드는 당초 6천대에서 최근 1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수출 목표는 쏘나타가 1만3천대, K5는 6천대로 알려졌다.
김성환 현대차 상무는 "보증기간을 6년 12만㎞으로 늘리는 등 중고차 가치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차가 내구성에서 결코 가솔린차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친환경차 개발 계획과 관련, 연료전지차는 내년에 플릿판매(법인대상 대량판매) 100대를 계획하고 있고, 플러인 하이브리드 전용모델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의 육성 정책에 맞춰 차량들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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