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의 명품업체 라벨룩스가 구두 브랜드 지미추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 라벨룩스가 타워브룩 캐피털로부터 지미추를 인수하는 중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매각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미추의 가치는 4억~5억5천만파운드(약 7천억~9천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미추는 지난 1996년 영국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의 수제화를 만들어주던 구두 제작자 지미추와 패션잡지 보그의 타마라 멜런 편집인이 공동으로 만든 구두 브랜드로,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씨티''에
나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타워브룩 캐피털은 지난 2007년 지미추의 83%의 지분을 1억8천만파운드에 인수했다.
지미추의 지분 17%를 갖고 있는 타마라멜런은 CEO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벨룩스는 앞으로 중국 진출을 강화하고 핸드백과 남성 구두 등의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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