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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매업 부진에 하락..다우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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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의류 소매업체인 갭의 실적 부진 전망으로 일제히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3.28포인트(-0.74%) 내린 1만2512.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0.33포인트(-0.77%) 하락한 1333.2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19.99포인트(-0.71%) 내린 2803.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한 주 동안 0.7%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9%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경제지표 부진으로 성장세 둔화 우려 속에 S&P500지수 주요 업종내에서 금융주와 공업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주요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부진 전망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의류업체 갭(GAP)은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연간 순이익 전망을 23% 하향 조정하면서 장중 주가가 17%나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밝힌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피치는 "그리스가 지급 능력과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 마련에 필요한 과감한 개혁을 이행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39개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42개주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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