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출 규모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도 평가이익 확대와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발표한 ''4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달 국내주식형펀드 순유출 규모가 3조6천억원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해 4월 기록한 4조원이다.
지난달 코스피가 오르면서 차익실현에 따른 환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금투협측은 분석했다.
코스피는 4월 한달동안 87.66포인트 올라 2,192.36으로 지난달 거래를 끝
마쳤다.
그러나 지수상승에 다른 평가액 증가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69조7천140억원으로 전월보다 1천681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해외주식형펀드는 81거래일째 계속된 순유출 행진으로 순자산이 1조1천억원 줄어든 32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도 4천529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목표전환형 펀드의 채권형 전환 등으로 순자산 규모는 8천676억원 늘어난 46조7천42억원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순자산규모가 6천91억원 감소한 60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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