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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빈 라덴 사망 후폭풍..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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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미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증가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47달러(2.2%) 하락한 배럴당 111.0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68달러(1.3%) 내린 배럴당 123.44 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장중 배럴당 114.83 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가는 미국의 경기 회복이 둔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속에 증시가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또 4일 미 EIA(에너지정보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 것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특히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은 유가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에 타격을 주기위해 석유 생산.수송 시설에 공격을 감행했던 빈 라덴의 죽음으로 유가의 불안정 요인이 다소 제거됐다는 관측과

알카에다가 서방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석유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6월물 금 값은 16.70달러(1.1%)하락한 온스당 1,540.4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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