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물에 밀려 하루만에 하락하며 51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82%) 하락한 512.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져 장중 511.2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도 1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이 163억원을 순매수하며 막판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15%), 금속(1.09%), 출판(0.59%)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제약, 운송장비, 인터넷, IT부품 등이 2%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5.17%), 다음(-3.55%), CJ오쇼핑(-2.36%), OCI머티리얼즈(-1.97%), SK브로드밴드(-1.59%) 등 대부분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풍력 관련주들은 삼성그룹이 새만금 지역에 풍력 발전기ㆍ태양 전지ㆍ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풍력 발전기와 풍력 발전 타워, 단조 제품 등을 생산하는 유니슨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발전 설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 단조 업체인 마이스코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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