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 진단..빈라덴의 죽음, 그리고 테마주의 몰락!]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빈라덴의 죽음에 따른 ‘보복 테러’의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그 영향으로 오늘 국내 증시는 오후 1시 15분을 기준으로 -33포인트 이상 급락 중이다. 테마들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일(2일) 원화 강세와 빈라덴의 죽음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급등했던 항공주들은 ‘보복 테러’라는 압박감에 시달리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모두 낙폭 큰 조정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복 테러’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상대적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 되었던 정유주들의 하락세는 다소 의외였다. 일반적으로 정유주는 유가 상승의 수혜주로 항공 및 여행테마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정유주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보복 테러’와 관련해서 빅텍과 스페코 등 방산 관련주들이 반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는 아몰레드테마로의 접근이 좋아 보인다. 관련 종목들은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 바 있고,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꾸준한 실적 성장도 예상되므로 저가 매수에 접근하는 전략이 어떨까 한다.
오늘과 같은 조정이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공격적인 테마 공략보다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군으로 접근하는게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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