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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개월만에 보유 현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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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LG유플러스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3일 LG유플러스가 실적 발표와 함께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연결)으로 지난 분기 말 LG유플러스의 현금성자산은 2천5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의 5천530억원에서 54% 감소한 수치다.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2조7천853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조6천483억원으로 1천100억원 감소했으나, 현금성 자산이 절반으로 줄어든 탓에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은 같은 기간에 2조2천324억원에서 2조3천937억원으로 1천613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지난해 말 115.9%와 56.5%에서 올해 1분기 말 119.8%와 62.2%로 각각 3.9%포인트와 5.6%포인트씩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IFRS를 적용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천165억원과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영업이익은 84.6%나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는 486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어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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