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통화 품질을 높이고
네트워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에 3천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 잠정치를 기존 2조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증액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SK텔레콤 창사 이래 최대 투자규모이며, 올해 매출 목표액인 13조2천500억원의 17.3%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 투자 비중이다.
SK텔레콤은 2005년부터 작년까지 매출액의 14.2~16.4%를 통신망에 투자해온 가운데 2008년 매출액의 16.4%인 1조9천190억원을 설비투자에 사용한 것이 최고 투자 기록이었다.
SK텔레콤은 추가 투자비 3천억원을 현재 가장 많은 가입자가 사용하는 3G망의 용량을 늘리는 데 투입해 데이터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LTE 등 차세대망으로 개선하는 데도 사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35만명으로 작년 12월보다 36% 증가했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를 포함한 3G 가입자의 데이터 통화량은 지난달 말 기준 3천600TB(테라바이트)로 작년 12월보다 57%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장비.공사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이동통신사간 네트워크 및 통화 품질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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