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실적 대비 낙폭이 지나친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KB투자증권이 3일 밝혔다.
김수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MSCI Korea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5배를 기록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다다랐고 주가순이익비율(PBR)도 1.4배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수가 상승하는 동안 실적 전망치도 같이 올랐다. 올해 MSCI Korea 순이익 전망치가 지난달 중순 조정을 마감하고 개선되기 시작해 2일 현재 약 95조3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도 지수 가치평가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지수 상승속도가 빨랐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고평가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한다. 실적 개선세에 비해 낙폭이 컸던 종목이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KB투자증권은 저평가 매력이 큰 종목으로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GS[078930], 한화[000880], SK네트웍스[001740], 대구은행[005270], LG상사[001120], 다우기술[023590], 인터플렉스[051370], 한진[002320], 광전자[017900], 아세아시멘트[00203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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