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 "앞으로 모든 절차에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과학벨트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정치적 고려나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정부지원 연구개발(R&D) 예산의 50%를 기초ㆍ원천연구에 투자해 우수한 과학인재 양성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과학기술 체질을 선진국 추격형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프런티어형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이온가속기 설치,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등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과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최선의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과학벨트 기획단에서도 (공정한 심의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총리로서 위원들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심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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