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전월세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3월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 확정일자 신고가 접수된 서울지역 전월세는 총 1만5천46건으로 2월의 1만6천256건에 비해 1천200여건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학군 수요가 끝난 강남 3개구의 3월 확정일자 신고분은 총 4천205건으로 2월의 5천302건에 비해 무려 1천건 이상 급감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강남 등 서울지역은 가격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의 경우 2월에 최고 3억2천만원까지 전세계약이 이뤄졌으나 3월에는 최고가가 3억원 밑으로 내려왔다.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 85㎡도 2월 최고가는 5억원이었으나 3월에는 4억8천만원으로 떨어졌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전용 85㎡의 전셋값은 2월에 최고 2억5천만원에서 3월에는 2억4천만원으로 내렸다.
이에 비해 지방은 전월세 거래가 늘면서 지난달 전국의 확정일자 신고건수는 총 5만8천175건으로 전 달(5만7천523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센시빌 전용 85㎡는 2월에 전세 최고가가 1억6천만원이었으나 3월에는 1억7천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세가 4만4천586건으로 전체의 77%였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는 1만3천589건으로 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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