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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0.25%P 인상..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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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1.75%에서 12%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기준금리 12%는 2009년 1월의 12.75%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중앙은행은 올해 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1월 중순과 3월 초 기준금리를 10.75%→11.25%, 11.25%→11.75%로 0.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중앙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3월까지 최근 12개월간의 인플레율은 6.3%를 기록했으며,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12개월 인플레율이 5~6월 중 6.5%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식료품에 이어 석유판매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12개월 인플레율이 이달 중 6.5%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율 억제 범위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하반기에 들어가면 인플레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인플레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플레율은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5.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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