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롭게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들이 숲 가꾸기에 나섰습니다. 봄철 황사 등으로 야외활동이 녹록치 않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동참이라는 마음에 표정들이 밝았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의 한 국유림지입니다.
이제 갓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들의 손에는 4년생 소나무와 2년생 백합나무, 그 묘목들을 심을 삽과 괭이 등 장구가 들려 있습니다.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와 일본 발 방사능 우려로 바깥 활동이 내키지 않을 법 하지만 보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행사 참여 신혼부부
"나무심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연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돼 좋은 것 같다"
30년전 부모님 세대에서 시작된 것이 어느 덧 울창한 숲이 돼 우리에게 휴식을 주듯 다음 세대를 위한 활동이라는 신념이 중심에 있습니다.
유한킴벌리가 매년 봄 신혼부부와 함께 나무를 심은 지 올해로 28년째.
특히‘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캠페인이 30주년이 되는 2014년까지 국민 1인당 1그루 꼴인 5천만 그루를 식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지금까지 4천100만그루의 나무를 가꾸고 심어왔다 2014년까지 5천만 그루 달성할 것이다. 최근에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어떻게 진화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이번에 신혼부부와 사회 리더 등 700여명이 심은 나무는 부부당 20그루로 모두 8천그루.
8천그루를 심을 경우 중형차가 서울과 북경을 왕복할 때 생기는 CO₂, TV를 2년간 매일 10시간씩 시청할 때 발생하는 CO₂를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유한킴벌리는 새로운 가정의 출발을 격려하고 우리 자녀에게 물려줄 자연 가꾸기 행사를 시민과 단체,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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