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번 전경련 회장단 회의 때의 발언은 완전히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가 잘했다는 말을 오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 행사에 참석차 다시 김포공항에 나타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회장은 논란이 컸던 지난번 정부 비판 발언은 오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완전히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 내 뜻은 경제성장이 잘 됐고 위기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극복했고 잘했다는 뜻인데 잘못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것 대문에 골치가 아팠고 비판 소리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0일 이건희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정부의 경제정책이 낙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윤증현 장관 등이 대놓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삼성은 김순택 부회장이 나서 “진의가 그게 아니었는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선데 이어 오늘 이건희 회장이 직접 ‘오해였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는 부담스럽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일본 지진 영향에 대해서는 삼성만 보면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하고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 부처들이 도와줘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참석하는 스포트 어코드는 전세계 IOC 위원 등 스포츠계 유력인사들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평창 등 3개 도시의 프리젠테이션이 예정돼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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