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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검출..영향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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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2개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출된 양이 적어 인체에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에서 방사성 물질 제논이 검출된 뒤 이번에는 전국 곳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어제 서울을 비롯한 전국측정소 12곳의 공기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두 방사성 요오드가 나왔습니다.

방사성 요오드의 검출 농도는 1세제곱미터 당 최소 0.049밀리베크렐에서 최대 0.365밀리베크렐로 위험치의 약 20만분의 1에서 3만분의 1수준입니다.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것으로 인체에는 해가 전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춘천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함께 검출된 세슘의 농도 역시 연간 위험치의 8만분의 1수준으로 인체에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입니다.

방사성 물질은 일본 후쿠시마에서 캄차카 반도와 북극을 거쳐 한반도로 남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전국 12개 방사능측정소에서 매일 방사능 분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울릉도와 독도 주변, 제주도 남쪽 해역 등의 바닷물과 생선, 조개, 해조류 등 바다 생물을 채취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분석해 나갈 예정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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