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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2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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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와 해외 여행 감소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월에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윤영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 흑자 규모가 11억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보다 10억3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이 꾸준한 호조를 보인 가운데 개학으로 해외여행이 줄어든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인터뷰>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계절적 요인으로 2월달 들어서 방학이 끝나기 때문에 해외여행이 줄어서 여행수지가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기타 서비스 지급 줄어드는 것은 사업 서비스 쪽에서 해외광고가 1월달에 많이 나갔기 때문.."
자본ㆍ금융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1월보다 1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22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 1월 9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던 증권투자는 30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정정 불안이 해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3월 국제수지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정적 요인을 다 흡수하고 3월 경상수지는 최소 2월 또는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다만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는 고유가가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습니다.

WOW TV NEWS 윤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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