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사퇴를 철회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급한 불만 껐을 뿐, 실질적 동반성장에 얼마나 힘이 실릴지는 의문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동반성장위원회 제4차 회의. 자진사퇴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운찬 위원장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님의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를 의심하며 표했던 사의를 전격 철회한 것입니다.
정운찬 위원장은 "이 모든 것을 동반성장이 본궤도로 올라가기 위한 진통으로 이해해달라"며 초심을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초과이익공유제는 본격적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합니다.
하지만 이름은 바꿨습니다. 초과이익공유제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창조적 동반성장 사업''이란 명칭으로 당분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일단 사퇴 논란은 봉합했지만 정운찬호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먼저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대기업과 일부 정치권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초과이익공유제가 논란이 되면서 동반성장지수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은 오히려 힘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터진 신정아 자서전 사건은 도덕에 치명타입니다.
정 위원장은 "학교와 총장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사퇴 표명 열흘만에 동반성장위원회로 돌아온 정운찬,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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