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는 100대 1이 넘는 청약열풍이 계속 불고 있습니다. 이 열풍이 이번엔 수도권까지 올 수 있을까요? 이동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 경기도 평택 신비정동에서 문을 연 한 아파트 견본주택.
첫날부터 몰려든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 김준환 효성 백년가약 분양소장>
“평택에 신규공급이 3년간 없었다. 분양시기와 맞물려 삼성전자가 들어와 관심이 높다”
본격 봄철 분양시장이 열리면서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 시장으로 퍼진 분양 열기는 서서히 수도권까지 확산된 모습입니다.
최근 문을 연 견본주택마다 인파가 몰리고 이는 분양성적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 마감된 경기도 광교신도시의 에일린의 뜰은 최고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분양시장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하기엔 아직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이번 달 분양한 별내 동익미라벨도 공원·중심상업지구 등과 붙은 구역은 2.78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지만, 대로변에 접한 구역은 3순위에서도 절반 정도만 접수를 마쳤습니다.
앞으로의 상황도 불투명합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 시기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DTI 규제강화가 강화됐다는 점이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보금자리주택도 앞으로 더 쏟아질 예정이어서 민간 분양에는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진행될 것이다. 일부 역세권이라든지 저렴한 분양가, 랜드마크 위주로 선별적인 분양 열풍이 나타날 것이다"
부산에서 분 분양 봄바람이 수도권까지 퍼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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