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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중 FTA 체결 신중히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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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우리 경제에 끼칠 파급효과를 신중히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정부에서 장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회의를 하면서 중국과의 FTA 체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고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장점을 잘활용해야 한다며 FTA를 체결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 시간이 갈수록 중국을 다루기 어려울 것이기에 FTA를 맺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FTA 체결 이후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한-EU(유럽연합) FTA 영문본 번역 오류를 언급하며 "1천300쪽이나 되는 문서를 외부에 맡겨서 번역을 하려고도 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일부만 맡기고 나머지는 내부에서 작업을 했다"며 "내부작업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지금도 거듭해서 오류가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2008~2009년 어려움을 겪은 세계 경제가 지난해부터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영향을 끼칠 변수가 있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생산성 제고와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대지진, 중동 정세 불안, 질적 성장으로의 중국 정책 변화 등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통상 정책에서 시장을 개발하고 교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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