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차가 오늘로 수출 1천만대의 역사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1975년을 시작으로 36년만에 달성한 수출실적을 이제 ''디자인 기아''로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평택항 현장에 최진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천만번째 수출차량이 선박에 오릅니다.
지난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10대를 처녀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기아차는 차종과 수출지역이 확대되면서 급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차량 1천만대는 면적으로는 여의도의 27배, 길이로는 서울과 부산을 50회 왕복할 수 있는 규모이고, 높이는 에베레스트산의 1800배 가까운 엄청난 실적입니다.
2010년 수출액 112억달러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2.4%나 됩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 1천만대를 달성한 기아차는 2005년 누적 5백만대를 달성한지 6년만에 또 다시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스탠딩>최진욱 기자
"지금까지 소형차 수출이 중심이었던 기아차는 앞으로 질적성장에도 공을 들여 1천만대 수출을 종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각오입니다."
(S2)<인터뷰>오태현 기아차 부사장
"과감한 투자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신차를 적기에 출시해 공급하는 한편 딜러망을 확충해 공급망 개선을 통해 향후 수출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처녀수출 당시 대당 1천400달러에 불과했던 판매가격은 이제 1만2천달러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아차는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수익성과 기술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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