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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 법정관리 신청.. 건설사 ''풍전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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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IG건설이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중견건설사들의 앞날이 밝지 않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IG건설이 21일 오후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LIG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리가''를 사용하는 회사로 지난 해 시공능력평가 47위의 중견 건설사입니다.

LIG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는 역시 자금난 때문입니다.

지난 해 말 기준 LIG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잔액은 1조 2천여역원.

저축은행 등에 접촉해 대출 만기 연장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사업의 어려움과 미분양이 쌓이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입니다.

LIG건설이 공사를 진행중인 아파트 사업은 서울역 리가와 이수역 리가 등 1,500여 가구에 달합니다.

LIG건설 이외에도 중견 건설사들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시공능력평가 100위원 기업 가운데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는 4개 중 1개인 25개에 달합니다.

특히 아파트 사업을 위주로 한 중견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
"그동안 그룹사를 끌고 있었던 중소형 건설사 중 일부는 재무구조가 떨어져있기 때문에 LIG같은 그룹이 조금씩 나올 것"

동일토건이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신청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월드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효성그룹 계열인 진흥기업도 워크아웃에 처하는 등 건설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주택경기 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서 건설업계는 악순환의 늪에 빠졌습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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