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가구시장이 모처럼만에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연말부터 전세를 중심으로 이사가 늘면서 가구를 새로 장만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가구 업계가 오랜 만에 이사 시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눈에 띄게 판매가 늘었고 갈수록 시장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임지은 한샘 과장>
“확실히 지난해보다 매출이 많이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매달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다음달 실적을 예상할 수 있는 상당 건수도 이달보다 크게 늘어서 긍정적이라고 본다”
가구 업계 1위인 한샘의 경우 지난해 전년보다 9%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무려 27%나 급증했는데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한샘측은 전망했습니다.
수입가구와 사제가구 시장도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입주가 대거 몰린 수도권의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가구점들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원석 사장 일산가구단지>
“지난해까지는 부동산 시장의 영향 때문인지 판매가 거의 안됐는데 확실히 올해는 좋아진 것 같다”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완전한 회복을 단정하기 힘들지만 가구업계 만큼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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