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로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500선 근접을 시도했다.
엔고 해소를 위한 G7의 참여가 투자심리를 완화시켰고, 후쿠시마 1원전 전력 공급 재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98포인트(1.43%) 오른 494.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50포인트(0.92%) 상승한 492.31에 개장한 뒤 장중 495.61까지 오르며 나흘만에 500선에 다가섰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74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갔고, 외국인도 56억원 매수우위로 8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이 231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에 나섰다. 투신과 은행이 소폭 매수를 보였지만 증권, 보험, 연기금, 사모펀드 등이 대규모 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1.40%)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IT소프트웨어(2.17%), 디지털컨텐츠(2.66%), 소프트웨어(2.30%), 컴퓨터서비스(2.61%), 음식료담배(3.12%), 섬유의류(2.45%), 출판매체복제(2.11%), 비금속(3.04%), 기계장비(2.16%), 운송장비부품(2.7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에스에프에이(1.76%), 포스코ICT(2.97%), 동서(2.06%), 네오위즈게임즈(2.81%), 태웅(0.2%), 포스코켐텍(4.25%), GS홈쇼핑(1.49%) 등이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0.92%), CJ오쇼핑(-1.01%), OCI머티리얼즈(-0.09%), 메가스터디(-0.79%) 등은 하락했다.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력발전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발전용 석탄 수요 증가 기대로 엔알디, 키스톤글로벌이 급등했고, 화력 발전용 보일러 업체 신텍과 KC코트렐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