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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계 비상 "부품 재고 파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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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국내 산업계는 모두 비상이었습니다. 주요 부품을 일본에서 들여오는 국내 기업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저마다 부품 재고 파악에 들어갔고 일본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LCD사업부는 지난 주말 비상이었습니다. 사업부장이 직접 구매 담당자들에게 협력회사의 재고를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
“연락이 다 갔고 삼성쪽에서도 저희한테 요청을 했던 사항이어고 같이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저희가 지금 파악이 안됐습니다. 사실. 저희가 재고 가지고 있는 부분하고 언제까지 갈 수 있는지 그것만 파악을 하는 상황이구요. 오늘부터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지진이 발생한 지난 금요일 저녁 바로 상황실을 설치했습니다. 해외 법인 관리, 인사와 구매, 홍보부서가 포함됐습니다. 구본준 부회장은 직접 보고를 받았습니다. 아직 부품 재고에 여력은 있으나 앞으로의 상황이 문제입니다.

포스코는 아침에 계열사 사장들이 모두 모여 운영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특히 포항과 광양 등 해안가에 위치한 제철소들의 쓰나미 대비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들 뿐만이 아닙니다. 상황은 중소기업에게 더 급합니다. 월요일 아침이 시작되자 거의 모든 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수출, 부품 수입, 현지 물류난, 그리고 원자재 가격 변동 요인까지 모든 점을 체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상황이 정리가 안돼 대비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부품 수급. 일본의 부품 공급이 멈추면 우리나라의 완성품 공장이 멈춥니다. 다행히 의존도가 컸던 전자 부품에서 국산화가 많이 이뤄졌지만 몇몇 부품들은 재고가 2주도 안됩니다. 국내 다른 업체나 대만 등 다른 공급선을 찾고는 있지만 여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장기화입니다. 국내 생산차질도 우려됩니다. 국내 산업계도 일본의 계속되는 여진이 멎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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