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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 악재와 외국인 매도로 19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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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해외 악재 확산과 외국인 메도 지속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950선까지 밀렸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04(1.31%) 내린 1955.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무역적자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중동사태 확산 우려,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의 해외 악재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1970선까지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집중으로 1950선 중반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5086억원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36억원과 226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는데 그쳤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086계약의 순매도하며 사흘째 메도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401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해 수급을 악화시켰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2.79% 급락한 것을 비롯해 기계 운송장비 화학 등이 2% 넘게 떨어지는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디스플레이(2.19%)와 삼성생명(0.47%)이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3.18%)와 LG화학(3.12%)이 급락했다.

건설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위 확산 우려로 대림산업(4.72%), GS건설(3.77%), 대우건설(3.03%) 등 주요 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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