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재정적자가 2천225억달러로 집계돼 역대 2월 실적으로는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다.
통상적으로 2월은 영업일수가 적어 소득세 납부 실적이 저조한데 비해 세급환급이 이뤄지면서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는데, 지난달 재정적자 규모는 종전 2월 기준 최대치인 지난해 2월의 2천209억달러를 능가하는 것이다.
지난달 총 세수는 1천107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31억달러 늘었지만 세출은 48억달러 증가한 3천332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2011회계연도의 첫 5개월간 누적 재정적자는 6천413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규모가 103억달러(1.6%)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011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1조5천억달러에 달하면서 3년째 적자규모가 1조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