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부산에서는 청약 열풍이 대단한데요, 이런 열기가 수도권 분양시장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발 청약열풍''으로 얼어붙었던 아파트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시작된 청약열기는 주변 지역을 거쳐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미분양의 무덤''으로 꼽히던 대구 지역도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현승엽 대구지역 분양소장>
"현재 상황으로 봐서 대구지역도 부산처럼 미분양 분양이 많이 적체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부산 상황처럼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들어서는 동익미라벨 견본주택 현장.
청약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라 평일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최근 청약을 마감한 결과 802가구 모집에 1천270명이 몰리며 3순위까지 평균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로 맥을 못추던 수도권 분양시장에도 청약 훈풍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수도권에 안착해 분양시장의 호조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수도권 분양은 시장 브랜드와 지역에 따른 공급 문제, 분양가격에 상당히 민감..부산 호재가 수도권으로 바로 연결되기 보다는 일부 유망한 분양에 영항을 미칠 것"
특히 수도권은 전체적인 분양가 수준이 아직은 높은데다 금리 인상과 DTI 규제 완화 종료 등 심리적인 악재가 산적해 있는 점도 분양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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