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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돈되는 건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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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만년적자 공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해 수익사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철도사업 진출과 대형상가는 물론 역세권, 차량기지 개발 등 각종 돈되는 사업에 뛰어들고 나섰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덩이 적자''에 시달리며 대표적인 부실 공기업으로 꼽히는 서울메트로.

지난해 손실 규모만 2천568억원에 달해 애꿎은 혈세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메트로는 새로운 사업본부까지 만들며 ''돈이 되는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하철 82개역 100곳에 개인도 입찰할 수 있는 상가를 선보이고 사당역 등 3곳에는 대형상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각종 계획만 무성했던 역세권과 차량기지 개발사업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은 조건이 갖춰져 빨리 될 것..사당역세권은 부동산 경기 때문에 늦어졌지만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요 수입원인 철도사업에 대한 공략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국내에서는 지하철 9호선과 GTX 사업에 뛰어들고 해외에서는 철도개발 붐이 일고 있는 인도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2013년까지 손익 균형을 맞춰 2014년부터는 흑자를 내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요금 인상안과 고령자 무임승차 대책 등 핵심사안이 빠져 있어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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