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 일본 철강업체와 함께 희소광물인 니오븀(niobium)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브라질업체의 지분 인수에 나섭니다.
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 일본 철강회사 등과 세계 1위의 브라질 니오븀 생산회사 씨비엠엠(CBMM)의 지분인수를 위한 공동투자를 결정하고 4일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습니다.
공단과 포스코는 한국 컨소시엄의 총 인수금액 중 각각 50%에 해당하는 약 4천억원을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우리나라 컨소시엄 외에도 CBMM의 주요 거래업체인 신일본제철과 일본철강기업 등 4곳이 참여해 10%의 지분을 인수합니다.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규모는 총 약 2조3천억원으로, 씨비엠엠(CBMM)의 최대주주인 브라질 재벌 모레이라 살레스 일가 다음으로 많은 지분입니다.
CBMM은 1955년 설립된 세계 최대 니오븀 생산업체로 채광부터 생산과 가공까지 담당하며 생산능력 기준 전세계 니오븀 시장 점유율 약 87%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
니오븀은 자동차용 철강재와 인프라 건설용 철강재, 송유관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첨가되는 필수광물로 대체재가 없는 희소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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