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정정불안으로 원유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격 급등이 예상돼 전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KB투자증권이 28일 예상했다.
이재승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 원유 생산 차질이 가져올 리스크는 매우 심각할 수 있다"며 "중동 불안이 장기화되면 원유 수급 문제가 단시일에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 가격이 급등해 각국 정부가 이를 제어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강화하면 경제 성장의 동력을 훼손해 전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또 "고물가, 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은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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