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대정부질문 셋째날인 이날 본회의에서는 물가와 전세대란, 구제역 확산 문제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는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민생 문제를 철저히 짚으면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정부에 주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물가와 전세대란, 구제역, 일자리 문제를 경제정책 실패에 따른 `4대 민생대란''으로 규정, 정부를 추궁하고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요구할 방침이다.
구제역 확산 대책과 관련,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의 대응 실패 및 가축 매몰지 실태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일축할 것으로 점쳐져 공방이 예상된다.
전월세 대책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전월세 인상폭 상한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지난 23일에 이어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나 금융권 공동계정 설치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하는 민주당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양 건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특위 위원장 및 간사를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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