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기념해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거래소의 상장이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세계적인 우량기업 유치에 대한 의지와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세계 대형 거래소간 인수합병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한국거래소의 기업공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3~4년내에 이뤄질 세계자본시장의 새로운 경쟁구도에서 소외 안 되려면 덩치를 키워야 한다. 한국거래소도 IPO를 해야 한다. 지금도 시점이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
공공기관이라고 해서 기업공개를 못 할 이유는 없지만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성공적인 IPO의 선결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복수거래소나 대체거래소 등 경쟁 도입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굳이 공공기관을 유지해 규제 디스카운트 요인을 안고 갈 필요가 있는지 의문"
올해 중점 사업으로 꼽은 세계적인 우량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대상기업의 윤곽이 잡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2차 상장을 유도할 대상기업을 선정했고 명단은 어느 정도 나왔다. 선정작업이 끝나면 증권사, 회계법인, 법무법인과 함께 IPO 유치전략을 짤 예정이다. 코트라, 주한 외국법인 등과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신흥 시장 증시 개설과 IT시스템 수출 등 해외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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