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첨단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1천100억엔(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금속과 미쓰이금속, 도요타자동차, 혼다자동차 등 110개사는 160개 사업을 통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을 대폭 줄이기로했다.
정부는 이들 사업에 보조금 331억엔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민관 전체적으로 1천100억엔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국산 희토류의 연간 사용량을 현재의 약 3만t에서 2만t으로 줄일 방침이다.
기업들은 신제품에서 희토류 사용 자체를 줄이거나 기존 제품에 사용된 희토류의 재생, 공급선 다변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은 희토류 수요의 거의 전량을 중국산에 의존해왔으나 작년 9월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尖閣 :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에서 해상자위대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한 이후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중단 조치를 취하는 등 자원을 무기화하자 수입선 다변화 등을 강도높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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