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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요금인하·아이폰 독점 상실 우려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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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KT에 대해 요금인하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도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연초부터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 KT의 주가는 12월 28일에 4만9천200원을 기록한 이후 4분기 실적부진과 요금인하 우려로 20%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부터 LTE를 도입하면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인데다 방통위가 스마트폰 가입자에게 20분 무료통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획재정부가 큰 폭의 요금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도 이르면 3월말부터 아이폰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SK텔레콤이 아이폰을 출시하게 되면 그동안 아이폰을 단독으로 공급하면서 스마트폰 경쟁을 주도하던 KT의 이미지 하락은 어느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그동안 아이폰 독점 판매로 인해 소원했던 삼성전자와도 관계도 극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져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KT의 현 주가는 2011년 예상 EPS 기준으로 7.4배에 불과하다"며 "요금인하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이제부터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과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으로 KT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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