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인 대한통운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 M&A실과 노무라증권 등은 10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발송 대상은 유력한 인수 후보인 삼성, 포스코, 롯데, GS, CJ 등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기업은 대부분 포함됐다"며 "인수 후보의 능력이나 인수 의지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실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주간사들은 내달 4일 입찰의향서(LOI) 접수하고 5일 예비입찰을 한다.
또 인수 후보자 중에서 5월13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같은 달 27일 본계약을 맺은 뒤 6월30일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이 각각 보유한 18.98%와 18.62% 등 총 3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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