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곡물 수출금지 조치가 올해 수확량이 분명해지면 풀릴 수도 있다고 옐레나 스크리닉 러시아 농림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각) 밝혔다.
스크리닉 장관은 이날 곡물생산자조합 2차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올해 수확량이 얼마인지 분명해지는 10월이면 수출금지 조치가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곡물 예상 수확량을 8천500만t으로 전망하고 이 정도 수확량이면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해외 수출 재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러시아 정부 부처는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광물 비료와 우수 종자 구입을 위해 각각 10억 루블을 배정했다.
또 정부가 봄 파종비용 융자금 유지를 위해 러시아 은행들과 협상을 벌여 은행들이 1천500억 루블 상당의 대출을 하기로 재확인했다고 스크리닉 장관은 밝혔다.
러시아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로 연료와 윤활유 가격을 지난해 11월 초 도매가격보다 10% 할인해주거나 혹은 시가에 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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