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이노베이션은 인천정유 정상화를 위한 투자자 유치가 상반기에 결정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5년 후 주요 5개 사업부 모두 영업익 1조 클럽에 진입한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2005년 3조원을 들여 인수한 인천정유, 하지만 지난해 공장 가동률은 30%를 밑돕니다. 낡은 설비로 공장을 돌릴수록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외 파트너 유치가 상반기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우한에 에틸렌 공장 합작을 추진 중인 시노펙을 유력 후보로 거론합니다. 인천정유 기존 설비 활용과 신규 투자 등을 통해 서해 사이로 원활한 제품과 원료 공급이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일단 해외 파트너의 결정을 기다는 한편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투자 여부도 계속 타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점차 정유 의존도를 줄이며 사업부 독립 경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주사 격인 SK이노베이션이 자원개발과 2차전지 등 R&D를 맡고 100% 자회사로 에너지와 종합화학, 윤활유 사업부가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지금까지는 정유가 이익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5년 후에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10년 후에는 영업이익 11조원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실제로 5년 후 5개 주력 사업 모두 각각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나아가 2020년에는 전체 매출 120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또 세계 선도 기술인 그린폴과 청정석탄, 바이오부탄올, 연성회로기판 등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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