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로 성큼 다가온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미혼 성인남녀를 조사한 결과 10명중 8명이상이 연인들의 기념일로 인해 우울함을 겪어봤다고 답했습니다.
국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349명을 대상으로 연인데이(매월 14일 연인기념일)에 느끼는 우울함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이 우울함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모두 우울함을 ''가끔 느낀다''(48%), ''자주 느낀다''(33%)고 답해 솔로 대부분이 연인데이를 앞두고 우울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가끔 느낀다’(52%)에 이어 ‘느끼지 않는다’(25%)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 역시 ‘가끔 느낀다’는 답변이 46%로 가장 많았지만 남성과 대조적으로 ‘자주 느낀다’는 응답이 37%로 높게 나왔습니다.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남성 1위가 31%로 ‘운동, 음악감상 등 취미활동’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트위터 카페 등 온라인 활동’이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가장 우울했던 연인들의 기념일로는 응답자의 44%(155명)가 ‘밸런타인데이’를 1위로 꼽았으며 키스데이(21%), 화이트데이(17%), 블랙데이(11%), 빼빼로 데이(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윤영준 듀오 홍보팀장은 "상업적인 마케팅의 활용 여부를 떠나 ''관심''을 받고 싶은 인간의 욕구가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는 것이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이라며 "소셜네트워크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속속등장하고 있지만 외로움 자체를 해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 평소에 주변사람들에게 서로 먼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이러한 ''데이우울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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