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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 유니버시아드 2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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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쇼트트랙에서 무더기 금메달, 스노보드와 컬링의 선전을 앞세워 제25회 동계 유니버시아드를 종합 2위로 마쳤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금메달과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를 따낸 러시아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가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3위를 차지했고 슬로베니아가 금메달 5개와 동메달 3개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메달 15개 가운데 11개를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따냈다.

작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은별(20)은 여자 1,000m와 1,500m, 3,000m 계주를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동계 아시안게임과 일정이 겹쳐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신기록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남자 컬링과 스노보드 평행회전에서는 경북체육회 팀과 김상겸(22)이 예상을 뒤엎고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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