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이 아이패드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최근 분기 순익이 77.5%나 증가했다.
애플은 작년 말 끝난 2011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60억 달러(주당 6.43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33억8천만 달러(주당 3.67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매출은 267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56억8천만달러보다 70% 증가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주당 순이익 5.40달러, 매출 244억3천3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에 애플은 아이패드를 733만대나 팔았으며 아이팟은 1천945만개, 아이폰은 1천624만대, 맥 컴퓨터는 413만대를 판매했다.
애플은 2분기 매출이 220억달러 가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냈다는 소식에 이날 실적 발표 전 애플의 주가는 5% 가량 하락해 거래되기도 했지만 잡스 없이도 경영이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많이 회복됐다.
애플 주가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50분에 시간외 거래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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