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이 16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25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2월16~22일)간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1억13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36억7000만달러(11월18~24일), 11억달러(11월25일~12월1일), 47억5600만달러(12월2~8일), 12억9000만달러(12월9~15일)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더니 16주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별 자금흐름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로 2800만달러가 들어왔지만, 인터내셔널펀드 5억900만달러, 일본을제외한 아시아펀드 4억5700만달러, 태평양펀드에서 1억7500만달러가 빠졌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후정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으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선진지역 펀드로는 50억4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며 "하지만, GEM 펀드의 유입 강도가 크게 약화된 가운데 아시아(일본 제외) 펀드에서 하반기 들어 최대 금액인 약 4억6천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신흥지역 펀드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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