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이 본부장급 이상의 임원 인사를 단행합니다. 학연이나 지연 등 현정권과의 연결고리를 철저히 배제하고 해당 업무에 정통한 인물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중순 본부장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합니다.
이번 인사는 30일 보험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강영구 본부장(보험업서비스본부)과 다음달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양성용 본부장(중소서민금융업서비스본부)의 후임을 정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걍 본부장은 28일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서 차기 원장으로 선출된 뒤 30일부터 보험개발원장으로 재직하게 되며, 양 본부장은 법무법인 율촌을 거쳐 내년 2월 신한은행 감사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강 본부장 후임으로는 현재 김수봉 생명보험서비스국장과 성인석 손해보험서비스국장, 오수상 런던사무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양 본부장 후임으로는 김준현 저축은행서비스국장과 김장호 총무국장, 서문용채 기획조정국장, 김영린 감독서비스총괄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는 학연이나 지연 등 현정권과의 연결고리를 철저히 배제하고 해당 업무에 가장 정통한 인물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부장급 인선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역 연고 등 다른 요인은 배제하고 해당 업무에 능통한 사람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본부장 후임은 보험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업무에 적합한 인물이, 양 본부장 후임으로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소신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증권사 등 금융회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송경철 금융투자업서비스본부장과 박원호 기업공시본부장은 당분간 이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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