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노사가 21일 재개된 13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9천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정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 공감함으로써 상호 양보를 통한 상생의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기록함으로써 합리적 노사관계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40%까지 추락하는 등 악화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노사간 공감대 형성도 이번 잠정합의의 또다른 배경이 되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안 마련은 직원들의 고용안정, 근로조건 개선과 함께 회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사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생산성 향상과 품질향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노사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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