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조5000억원의 단기차입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주식 1억7155만7695주(지분 91.13%)를 2조57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2조5000억원을 기업어음(CP) 1조원과 금융기관 차입 1조5000억원으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식인수는 2009년 11월 12일자 국제상공회의소(ICC) 국제중재재판소의 중재판정 및 동 중재판정의 집행을 승인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2010년 7월 9일자 집행판결 청구사건의 당사 승소 판결(가집행선고부 판결)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상대방인 IPIC측이 위 중재판정 및 판결에 따른 주식양도 의무를 임의로 이행하는 태도를 보일 것인지, 아니면 그 의무에 위반해 지속적으로 법적 분쟁상태를 유지하고자 할 것인지에 따라 구체적인 인수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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