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금리인상 배경을 김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지금의 2%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린 것입니다.
해외위험 요인이 여전하지만 우리 경제가 금리인상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금통위는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16개월간 변화못한건 아직 완전 회복했다고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제는 완전 회복했다는 건 아니고 25BP정도 올린것은 방향을 제시한 것"
김 총재는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올 상반기(1분기 8.2%, 2분기 7%)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7%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물가 상승률(2%대)보다 높은 3%수준에 도달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비한 금리인상을 더는 늦출 수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가 2%라는 건 우리 경제성장률과 앞으로의 물가상승률 등 여러가지 고려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김 총재는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우리 경제가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시기가 문제일 뿐 적어도 연내에 또 한번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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