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습니다.
신차가 잘 팔렸고 수출증대 효과도 톡톡히 봤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에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13만5천 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첫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으로 9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잇따라 출시한 SM3와 뉴SM5의 역할이 컸습니다.
국내에서 SM3는 상반기에 모두 3만5천 대가 팔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38%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SM5의 국내 판매량도 38%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지난 2005년 이후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던 상반기 내수판매 6만 대의 벽도 이번엔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수출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SM5와 SM3, QM5 등 대부분 차종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출물량을 9년 만에 125대에서 5만 대로 늘리며 명실상부한 수출 기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내외 판매량이 급격히 늘자 르노삼성은 특근과 잔업을 시행하며 생산량도 역대 최대로 끌어올렸습니다.
르노삼성은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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