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4월 실업률이 3월과 같은 4.4%를 기록했다고 홍콩 통계처가 발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도매, 운송 분야의 실업률은 낮아진 반면 호텔 및 정보통신, 소매 분야의 실업률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투 청 노동복지국장은 "홍콩의 4월 실업률이 지난달과 같은 4.4%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유럽경제 등 외부의 경제환경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고용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몇 달 이내에 대학을 졸업하는 신규 인력이 노동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홍콩의 실업률이 향후 몇 달 이내에 0.1%포인트 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4% 수준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