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하루 5000억원이 넘는 환매가 발생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500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는 펀드 자금유출입 조사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2번째로 많은 규모로 지금까지 최대 기록은 지난 2006년 12월21일의 9232억원이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액은 5638억원을 기록해 2006년 12월21일 1조100억원, 2007년 10월30일 7077억원에 이어 역대 3위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신규 설정액은 867억원에 불과했다.
대규모가 환매가 발생한 것은 코스피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차익실현성 환매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점인 1723.49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달 24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감소를 보이면서 1조5340억원이 빠져나갔다. 또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지난달 4일 이후 3월22일 하루를 빼고 모두 자금 유출을 보여 2조622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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